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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VS 아시아 문명 발전 차이 (총균쇠 관점, 지리, 농업)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는 "왜 어떤 문명은 더 빠르게 발전했고, 다른 문명은 그렇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해답을 시도한 책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문명의 발전 격차를 ‘총균쇠’의 관점, 즉 지리적 조건, 농업 혁명, 전염병과 가축화, 기술 전파 등의 요소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문명의 진보가 단순한 인종적 우월이나 문화적 열등이 아니라, 환경과 구조의 산물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지리적 환경: 가로로 긴 유라시아, 세로로 나뉜 대륙『총, 균, 쇠』에서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가장 강조한 요인은 바로 지리적 위치와 대륙의 축 방향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대륙으로, 기후대가 유사한 지역이 넓게 퍼져 있습니다. 유.. 2025. 3. 17.
자유는 축복일까?(에리히 프롬,현대사회,심리학)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현대인이 겪는 자유의 본질과 그로 인한 불안을 심리학적으로 통찰한 명저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자유를 얻었음에도 왜 다시 권위와 통제에 의존하려 하는지를 파헤칩니다. ‘자유’가 무조건적인 축복이 아님을 강조하며, 현대 사회 속 자유의 그림자와 책임의 무게를 짚어보는 것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자유가 낳은 심리적 불안우리는 자유를 갈망하지만, 정작 자유를 얻게 되면 깊은 불안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는 에리히 프롬이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가장 강조한 핵심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는 인간이 중세 봉건사회와 같은 강력한 권위 구조에서 벗어나면서 외형적으로는 해방되었지만, 내면적으로는 고립과 불안을 더 깊이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프롬은 중세의 인간은 사회적 역할이 고.. 2025. 3. 16.
마이클 샌댈 정의론 완벽 정리(공리주의,자유주의,공동체주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 교수 마이클 샌델이 대중을 위해 쉽게 풀어낸 정치철학 입문서이자, 현대 사회의 윤리적 딜레마를 해부하는 대표작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정의론을 소개하며,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등 상반된 가치관을 비교·분석하고, 현실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제시합니다. 본 글에서는 마이클 샌델이 다룬 핵심 정의론들을 중심으로 그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공리주의 정의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공리주의는 벤담과 밀로 대표되는 고전적 정의 이론으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정의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철학처럼 보이지만, 샌델은 공리주의가 안고 있는 윤리적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 2025. 3. 16.
AI 시대의 평균 무의미(데이터, 개별성, 혁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교육, 직무, 사회 전반에 걸쳐 ‘평균’이라는 개념의 유효성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은 기존의 표준화 사고방식이 얼마나 많은 개개인의 가능성을 묻히게 했는지를 강하게 비판하며, AI 시대의 데이터 기반 사회가 개별성 중심으로 혁신되어야 함을 역설합니다. 본 글에서는 AI 기술이 ‘평균’을 어떻게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교육 및 사회 변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 기반 사회와 평균의 붕괴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에 대한 분석 방식 또한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많은 데이터를 평균화하여 하나의 '전형'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각 개인의 데이터가 독립적..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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